간무악석(看無惡石)/수석(壽石)이야기

[현대판 연금술] 왜 돌이 황금으로 변할까?

용흥 2015. 10. 2. 00:10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돌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돌인데 사람 얼굴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얼굴 형상이 나온답니

다. 크기는 주먹보다 조금 큰 크기지만 워넉 정교한 얼굴

형태라 경매에서 150억원에 팔렸고 합니다. 지금은

은행 금고에 넣어두고 주말에만 돈받고 관람 시킨다고 합

니다,석명은「세 월」이랍니다

 

중국 티안산 호수에서 발견된 수석입니다, 크기는 73센

입니다, 무게는 20 키로라 합니다. 가격은 무려 97억원이

라  하는데 지금은 ㅜㅜㅜㅜ 완전한 물고기 형태입니다.  

 

뱀의 모양이 화석으로 그대로 굳어져 있는 희귀석입니다

마치 살아있는것 같군요, 30억원에 팔렸답니다.

 

바닷가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 자라는 돌입니다, 세상

에 2개밖에 없는데 둘다 타이완 박물관에 있답니다. 지

금도 계속 자라고 있다는데 가격은 글쎄요...

 

우리나라 남한강에서 탐석된 돌입니다. 마리아 상입니

다, 멋집니다. 가격이 30 ~ 40억이라는데, 매매가 되었

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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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이란

 수석(壽石)과 수석(水石)의 차이...

 수석의 본질, 의의는 무엇일까?

 

 수석(壽石)이란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돌 중에서 질이 좋고 특정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석을 말한다.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적당한 크기의 순수한 자연석(自然石)으로 대자연의 경치를 축소한 돌이나 어떤 형상과 닮은 돌 또 는 돌에 박힌 문양과 색깔이 아름다운 것 그리고 무엇이라 표현하긴 힘들지만 친밀함과 오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추상적인 돌 등을 의미한다.

 

석명: 황소 / 산지:덕곡 / 크기: 장22 고12 폭7 / 소장자(닉네임): 고경 

 

☆ 대상: 자연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상태의 돌.(인조석이나 콘크리트는 당연히 않됨)

 

석명: 천년거북 / 산지: 금강(지탄리) / 크기: 장27 고15 폭12 / 소장자(닉네임): 도토리

 

 크기: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크기 (약10-40cm 사이가 적당함) 돌.수석은 본래 실내에 놓고 감상하는 것인데 너무 크면 실내에 둘 수가 없게 되고 그렇게 큰 돌은 수석이라 부르지 않고 정원석이나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 진다. 너무 작으면 역시 공기돌에나 쓸모가 있겠죠...  

 

석명: 애로석 / 산지: 금강호피 / 크기: 장30 고31 폭11 / 소장자(닉네임): 연출

 

 조건: 적당한 질(단단함)과 적당한 색을 가지며 무언가를 닮거나(사람의 얼굴, 동물..), 표면에 문양(그림, 글자..)이 새겨져있는 것, 또는 자연의 모습을 축소해 놓은 듯 한(산, 호수..) 모양을 가지고 있는 돌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돌이 너무 약하면 오래 가질 못할뿐더러 쉽게 깨지거든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수석을 자연을 축소해 놓은 것이라고 말하거든요... 

 

석명: 절벽석 / 산지: 남한강(오사리) / 크기: 장40 고15 폭15 / 소장자(닉네임) 돌매니아

 

 

석명:석양 / 산지: 죽천 / 크기: 장13 / 소장자(닉네임): 해강 

  

 

석명: 설원의 달빛과 야경 / 산지: 거제 / 크기: 장13 / 소장자(닉네임): 해강

 

석명: 운무산경 / 산지: 일광 / 크기: 소품 / 소장자(닉네임): 다다미

 

 

★ 수석(壽石)과 수석(水石)의 차이

 

壽石 : 돌 자체의 내면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돌이 살아있다는 것에 비유해 쓰는 이름이다.

 

水石 : 돌의 외면적인 면을 강조하는 의미로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줄여 말하 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두가지 표현이 다 쓰이고 있다. 둘중에 어느것이 옳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듯하다.

 

석명: 가고싶은곳... / 산지: 옥천청성 / 크기: 장23 고16 폭14 / 소장자(닉네임): 연출

 

★ 수석의 본질,의의는 무엇일까?

 

번째는 세(勢)란 것입니다.
산과돌 그리고 흐르는 물등의 자연이 계절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특징들이 인간으로 하여금 "정신순화"를 하게하는 것을 세(勢) 또는 신(神)이라 하는것입니다.  형태로서 정신전달을 하여 감상자의 감정을  이입시키고  물아합일(物我合一)을  형성하여 자유로운 심미경지에 이른다고 하는것이 미학의 최고경지 아니겠습니까? 수석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돌(수석)이 인간으로 하여금 정신순화를 하게한다,  이것이야말로 수석의 본질이 아닐까요? 

 석명:산수경석 / 산지: 금강호피 / 크기: 장41 고10 폭27 / 소장자(닉네임): 태공

 

  번째는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돌과의대화" 우리는 수석감상을 할때 돌이 무엇을 표현하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돌모양의 변화로 인해 어떤의미가  생겼을때  감상자는 감정을 이입하여 여러가지 연상을 하게됩니다. 이때 마치 인간과 사물이  대화를 하는것 처럼되어 돌이 인간에게 얘기를 할수 있는것이죠, "돌의 모양"이 정신전달을  하는것입니다. 그래야 형태로서 정신 전달을 한다는 미학의 최고경지가  이루어질수있는 기초가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

석명: 산수경석 / 산지: 지리산 / 크기: 장27 고9 폭17 / 소장자(닉네임): 용흥

 

 

고인들도 오늘날의 그림(수석이란 말로 대치해도 되겠지요)은  닮음만 쫓고 생기가없다, 모양은 얻고 기(氣)를 잃음을 피해야 한다, 등의말로 우리의 주의를 환기 시켜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돌에서 깊은 감흥(정신전달)이 없으면 생기가 없고, 또 그러면 품격이 낮아지는것이죠... 
 

 


 To Live Without Your Love (하얀손수건) / Monika Mar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