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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용흥 2014. 6. 11. 08:58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그 것이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사랑의 법칙입니다.


초는 자신의 몸을 녹여서 없앨 때만

세상을 밝혀 주는 빛을 발할 수 있으며,


소금이나 설탕은

물이나 음식에 녹아 없어질 때만이

제 맛을 내게 되고,

 


땅에 떨어진 낙엽은

스스로 썩어 문드러 져야만 새싹을 피우는

거름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은 이와 같이

내 안에 든 이기심과

그를 내 곁에 두고 싶어하는 소유력을

끊임없이 죽여갈 때야 비로소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죽일 때,

내 안에 든 욕망을 죽일 때야

비로소 사랑은 살아

덩실덩실 춤추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요.

사람들이 맞이하게 되는 이별.


그 이별의 대부분의 이유가

상대를 향해 쓸데없이 높아만 간

이기심과 욕망을 잠재우지 못한 결과로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 박성철 / 산문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