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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소심한 복수

용흥 2015. 8. 15. 01:27

 

 

남편의 소심한 복수

 

남편은 모처럼 큰맘 먹고 샤워를 하고

부인에게 다가가 안으려 하자 부인은 팔을 뿌리치며

 

"오늘은 별루 내키지 않으니 나를 안고만 주무세요"하며

돌아 눕는게 아닌가 화가난 남편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부인과 같이 백화점을 갔다

모피 코트를 한번 입어 보라고 하자

부인은 너무 좋아 입이 쩍~벌어졌다

 

이번엔 가방 코너에 가서 제일 비싼 가방을

골라 주는게 아닌가

부인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모피 코트와 가방을 꼭 가슴에 안고 계산대로

가서 남편에게 얘기 했다

"계산 하세요"

 

남편은 부인을 한참을 보고 있다 이렇게 얘기 했다

 

 

 

 

 

 

 

 

 

"오늘은 기분이 내키지 않으니 모피 코트와 가방을 안아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