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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OST> 인순이 -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Feat 육지담>

용흥 2015. 12. 7. 18:11

 

인순이(Feat 육지담)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엄마 OST

 

 

 

 

MBC주말드라마 '엄마' OST '이토록 아름다웠음... '

 

가창력으로 대한민국 디바의 상징이 된 인순이와 신예여성 랩퍼 육지담이 MBC주말드라마 '엄마' OST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을 공개했다.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은 자식들을 위해 평생 자신을 희생해온 엄마와 그런 부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자식간의 해프닝을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한 공감을 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MBC 주말드라마 '엄마 (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장준호)'의 테마곡이다.

그 첫 번째 주자인 인순이는 음악활동을 포함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이며 대한민국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특히 팝,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꼽힌다.

 

인순이가 부른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은 스산한 바람에 불현듯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 한때 가슴 따뜻했던 아련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시적인 가사로 표현하며 독백하듯 추억한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떠오르는 신예여성 랩퍼 육지담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인순이의 깊은 연륜에서 나오는 중후한 느낌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사(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아득히 머나먼 길을 걸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든
그 어디쯤 오니

그렇게 그대가 서 있네요
세월의 가시에 찢겨버린
내 영혼을 비춰주는
어느 봄날의 햇살처럼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한 줄기 바람이 아련하게
봄을 잊은 나의 가슴속에
설렘 하나 놓아두니
끝내 사랑은 피었네요

외로운 들국화 한 송이
따스한 그대 바람결에 나부끼니
그늘진 어느 서러운 그 인생에
봄을 데려온 나비가 입을 맞춘 듯
아름답네 향기로 겹겹이 물들어
눈물 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숨이 차도록 아픈 그때는
한때로 흘러가길 기도를 해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인생의 길모퉁이를 돌아
이 세상 끝과 마주했을 때
눈물로 기억하겠죠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그대가 있어 한 송이 꽃이 되고
그림자 내린 영혼은 내 빛이 되고
그대가 있어 영롱한 삶이 되고
보잘 것 없는 인생은 시가 되네
어쩌면 덧없이 사라질 인생일지라도
나 몰래 말없이 돌아설 사랑이라도
오늘도 어느 봄날처럼
그렇게 꽃이 피었네 또

 

 


 

 

 

 

인순이 - 엄마

(엄마니까 괜찮아 OST)

 

 

 

가사(엄마)

 

사랑만을 처음으로 내게 준 사람
눈감아도 나만 걱정해준 한 사람

바보라서 항상 곁에 있을 것 같아
그 가슴이 찢어진걸 몰랐죠

소리 내어 미안하다 울었습니다
사랑한다 말도 못한 나였습니다

바보라서 다른 날이 많을 것 같아
사랑한다 말을 미룬 나라서

엄마 나를 너무 사랑한 사람
엄마 내가 해준 게 없는 사람

그 사랑 안에서
너무 행복한걸 몰라서
나만 알고 나만 사랑했던 날
용서해요

가누지 못한 날 안고 살아온 사람
모든걸 다 내게 주고 싶어한 사람

바보라서 항상 곁에 있을 것 같아
사랑한다 말을 못한 나라서
엄마 나를 너무 사랑한 사람
엄마 내가 해준 게 없는 사람

그 사랑 안에서
너무 행복한걸 몰라서
나만 알고 나만 사랑했던 날
용서해요

내가 너무 아파서
하늘 엄말 부른다

대답조차 들을 수 없는데
보고 싶어 또 불러본다
눈물이 날 안고 운다 운다

엄마 엄마
엄마 내가 너무 사랑한 사람
엄마 내가 해준 게 없는 사람

그 사랑 안에서
너무 행복한걸 몰라서
나만 알고 나만 사랑했던 날
용서해요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엄마"

라는 이름의 소중함 다시 한 번 일깨워...

 

 

부르기만 하여도, 곁에 있어도 그리운 그 이름 '엄마'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고 사랑을 가르켜 준 단 한 사람 '아버지'에 이은 인순이의 또 다른 감동 '엄마' ...

 

감성작곡가로 유명한 "성환"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엄마를 위해 썼고, 엄마의 임종 소식을 듣고도 무대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인순이"는 지금 고인이 된 "엄마"를 위해 이 노래를 불렀다. 

 

 "썸데이", "마취"등 감성적인 멜로디가 강점인 작곡은 물론, 직접 작사까지 하는 걸로 유명한 작곡가 "성환"과 국내 최고의 가수 "인순이"가 만나 탄생시킨 이 곡은, 인순이의 애절한 보컬과 함께 초반부에는 덤덤하게 엄마에게 대화를 하는 듯한 절제된 창법으로 시작되지만 후렴구에는 웅장한 24인조 오케스트라 편곡에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하여 “simple is best” 절제의 극명함을 보여준다.

 

또한 작곡가 성환의 장점인 Gb key 로 시작되는 이 곡은 bass는 루트포지션 이면서도 위에 화성만 변하는 코드 프로그레스를 보여주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가사 “ 엄마 내가 너무 사랑한 사람” 이라는 가사와 함께 듣는 이들에게 엄마를 향한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슴 밑바닥의 애절한 감정이 극적으로 전달되어, 또 하나의 명곡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곡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애절하고 절제된 국민가수 인순이의 이 노래는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듯이 인순이가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미처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대화로 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엄마"라는 이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