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편지 가족] 정순옥 "우리 아들이 꼭 온다고 약속했어" 매년 5월 7일, 다들 잠든 저녁, 무의탁 노인 시설에 거주하시는 김미순(가명)할머니는 어김없이 큰 보자기를 꺼내들어 짐을 쌉니다. 속옷 한 장 양말 한 짝 까지 그리고 할머니의 당뇨병 약까지... 행여 빠진 게 있는 건 아닐까, 할머니의 곱아든 손마디로 짐을 몇 번이나 다시 싸고 풀면 어.. 세상을 따스하게 하는../가슴에서머무는이야기 201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