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악석(看無惡石)/수석자료와정보

용피석에 대하여

용흥 2015. 8. 24. 13:16

무찰수석에 올렸던 글입니다(2006월 2월17일)

 

한때 용피석이 알려지면서 영양으로 탐석오시는 분이 많았는데 좁은 산지에 많지 않은 개체수때문인지 이제 거의 바닥을 보이는 돌이되어 버렸습니다.

 

돌도 유행을 탄다면 어떨까요?

인터넷이라는 전파매체가있으므로 해서 돌에도 틀림없이 유행이 생겨진 것 같습니다. 어느사이트에 어떤돌이 집중적으로 올라오면 동호인들이 그돌을 찾기위해 더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그러다보면 다른돌이 올라오면 그돌에 유행이 맞추어지기도하죠. 무찰홈이 그 선도자적 역할을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호피열풍, 조각석열풍, 터짐석열풍 등등해서많은 탐석의 흐름이 있었는데 요즘은 용피석이 유행의 열풍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우선 영양 용피석이라 칭한 현님과 소광님께 감사하다는 말부터 전해야 할 것 같내요.

전에 저가 이돌을 올리면서 “영양개호피”라고 올렸더니 이쪽 수석하시는 분이 왜 좋은돌에 개호피냐고 나무라더군요. 그렇다고 이놈돌에 마땅한 이름도 없고 누구도 뭐라 불러주는 이름이 없어서 “개구리점박석”이라 칭해 보기도 했지만 이제 이렇게 공통된 이름으로 “용피석”이라 불러주니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 맞을 것 같내요, 영양이 고향인사람으로서 이돌에 대한 이름을 미리짓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내요.


이곳용피석은 일월산을 중심으로 한곳에 산출되는데 일부는 명호천 쪽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양쪽에서 나오는 것은 일월면 용화리와 수비면 계리에서 출발해서 반변천으로 흘러들어오는데 멀리 구미짱돌님 돌밭까지 흘러간놈을 저가 다시 잡아온놈이 있을정도의 강도를 가지고있지만 다른 호피처럼 물형이 잘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죠. 대부분이 큰변화없이 달아서 굴러내려가는데 돌의 종류에 따라 점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죠. 색깔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죠.

 

그레서 좀더 이름을 세분화 시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호피석도 백호피, 흑호피, 황호피, 청호피, 자개호피등으로 불리지요.

 

소광님은 주로 적용피석 계열을 모으고 계시지만 녹색계열에도 좋은 석질많이 산출되고있으며 소광님 말씀으로는 약30가지 정도로 분류된다고 하시지만 일반탐석에서는 점이 있고 없고 차이와 색깔에 따른정도의 분류를 하야보면 점이 없는 것은 색깔에 따라 적용피, 백용피 등으로 부르면 될 것 같고 점이 있는 것은 점박적용피석, 점박백용피석, 점박황용피석 등으로 구분해서 부르면 어떨까 싶으내요. 그리고 수석으로서 갖추어야할 형색질에 대해서는 각자의 안목에 맡겨야겠죠. 그렇지만 이중 어느하나의 조건이라도 갖추어야 곁에 오래도록 두고볼수있겠죠 .

 

이 인근에 계시는분들은 그동안 별관심을 갖지않았지만 저는 점박모양이 아쉬운데로 꽃돌처럼 볼수도 있고 영양에서 나오는 석질중에 가장 강한석질이라 몇 년전부터 수마가 잘된 것이 보이면 주워다 놓기는 했는데 이렇게 일찍 이돌이 부각될줄은 몰랐내요. 상류쪽으로 아직 이돌이 제법보이기는 하지만 이 추세대로 간다면 2-3년이면 바닥날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알려지지 않고 묻혀지내길 내심바라는 마음 없지는 않습니다만, 수석인들 모두가 같이 공유할수있는것도 좋은일이겠죠.


[출처] 거석의 영양 폭포석 사랑 / 버팔로님(용피석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