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ooc.heraldcorp.com/view.php?ud=20150803001100
[HOOC=이정아 기자] 전남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
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담양군이 이곳을 둘러보는 관광객
들에게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요. 도로 관리권을 넘
겨받은 지방자치단체가 입장료를 받을 권한이 있느냐는 문제
가 뒤늦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말부터 담양군은 옛 국도 24호선 담양~순창 2.1
㎞ 구간의 폐도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에게 성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습니다. 푸른 메타
세콰이어 나무 수백그루가 길을 따라 우거진 이곳은 지난
2008년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인데요. 담양군
은 국토교통부에서 관리권을 넘겨받은 뒤로 관광지를 관리하
고 보수하기 위해 입장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죠.
하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해야 하는 도로를 막고 돈을 내라
는 건 부당하다는 지적이 뒤늦게 거세지고 있습니다. 담양군은
2010년 11월 제정한 ‘담양 자연발생관광지 관리 조례’를 이유
로 들고 있지만, 사실 폐도의 경우 통행을 제한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담양군이 그동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서 관광객들로부터
징수한 입장료는 7억여 원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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