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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여성부도 포기한 여자가수] 정희라10집 노골쏭9

용흥 2015. 9. 28. 00:10

 

정희라 (56세)   가수  출생   1959년 11월 30일데뷔   2007년 08월 01일유형   여성, 솔로연대   2000, 2010장르   가요스타일  트로트

 

 

 

타령조 가락과 오묘한 가사가 어우러진 노래, 일명 '애로쏭'. 정희라의 노래는 성에 관한 속어와 은어로 가득차 있다. 아무리 점잖을 빼는 사람도 그녀의 노래 앞에서는 비실비실 새어 나오는 웃음에 무너지고 만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판매된 음반이 1백만 장을 넘겼다. 달리는 길 위에선 이효리 부럽지 않다. 19禁의 방송 불가 판정까지 받았지만 그녀는 즐겁다.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애로쏭만큼이나 독특한 그녀의 인생 노래를 들어본다.


 

 


그저 성에 관한 비유와 은유적 표현들이 대부분. 직설적인 제목과 달리 노래 가사는 오히려 전통 해학에 가까웠다. 또 '묻지 마 관광'은 제목만 묘한 뉘앙스를 풍길 뿐, '불손한 만남은 끝내고 냉수 마시고 속차리라'는 무분별한 성 풍속도에 경종을 울리는 가사였다. 오히려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고려 속요가 떠오른다.

 

"인터넷을 보면 절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야한 노래를 부른다고 말이죠. 악성 덧글이 달릴까 봐 홈페이지도 안 만들어요. 그리고 사무실에 스토커처럼 전화하는 사람도 있죠. 가사를 더 노골적이고 야하게 해달라구요. 너무 무서워요. 으~."


 

 


가족들도 처음에는 반대했다. 남편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찍은 앨범 사진을 보고 "뭘 그렇게 야하게 찍었냐"고 화를 냈다. 남편으로선 당연한 반응이다.  "남편이 그렇게 화낸 적이 없었는데 막 큰소리를 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보고만 있지 누가 따먹나!'라구요. 호호호호~."

노래에 대한 그녀의 의지를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국내 최초' 애로쏭에 대한 큰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있었다. 사람들의 야한 농담이나 짓궂은 질문을 그냥 넘길 수 있는 것도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다.


 

 


"제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고 야하고 저급하다고 말하죠. 전 그런 분들에게 늘 강조하고 싶어요. 성적인 노래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인 노래도 있다는 걸. 일본이나 미국에는 신음소리까지 내는 야한 노래도 많아요. 우리나라는 문화의 다양성이 많이 부족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애로쏭, 노골쏭’ 19禁 가요 지평 연 가수 정희라 (링크)

 

 

 

 

 

 

 


 

 

 

 

 

정희라 10집 노골쏭 9 (20곡)

 https://www.youtube.com/watch?v=LjGg8SsQqKY

 

 

 

 정희라 10집 노골쏭 9 (20곡)

대용(代用)

 

 

 

 

<노골송 9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