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따스하게 하는../음악과영화이야기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용흥 2015. 11. 20. 03:00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강원도 고성에 군 복무하는 이등병 아들이 추천한 곡이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요즘 심심찮게 들린다,

그 말을 듣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많다.

 

국민을 배신하고 진실을 가리는 것이 힘을 가진 자들이 할 일은 분명 아니다,

 

가사 자체는  우울한데 비해  멜로디는 쾌활하고 명랑해서 좋다.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라는

가사가 씁쓸하면서도.. 노래 끝부분에서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난 희망이란 글자가 참 좋다,  희망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는다, 다만 내가 희망을 버릴뿐...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u_cjlJpHSI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가사) 

 

어제 만난 친구가 그런 말을 했어 

눈과 귀를 닫고 입을 막으면 행복할거야 

 

너는 톱니바퀴 속 작고 작은 부품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마지막 저금통장에

들어있는 19만원을 들고서

나는 어디로 갈까


울지마 달라질 건 없어

울지마 그냥 그림자처럼 살아가


가만히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그럼 지금보다 행복할 거래


너는 바뀌지 않을 글자를 보면서

다시 써볼까 상상했지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생각한다


마지막 저금 통장에

들어있는 19만원을 들고서

나는 어디로 갈까


울지마 어쩔 수 없다고

울지마 네가 잠자코 있었으니까


눈 감고 귀 막고 입을 닫고 살면

그럼 지금보다 행복할거래


그래도 세상 한 가운데

어차피 혼자 걸어가야만 한다면


눈 뜨고 잘 듣고 목소릴 내보면 

그럼 지금보다 나아지겠지 

그리고는 천천히 살아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