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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어머나>, 곡에 얽힌 이야기...

용흥 2016. 1. 17. 08:39

 

 

    
    





     

    장윤정 어머! 곡에 얽힌 이야기...








    [어머! ]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묻지말아요
    더이상 내게 원하시면 안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사랑인걸요
    헤어지면 남이돼요
    모른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께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바람입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잡지말아요
    더이상 내게 오시면 안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사랑인걸요
    헤어지면 남이돼요
    모른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께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께요
     


     

     

     

     

     어머! 곡에 얽힌 이야기...

     

    2003년 장윤정씨의 1집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1집이니까 트로트가수로 데뷔하자 마자 바로 빅히트를 치게 된건가요? 누구보다도 장윤정씨 본인이 '어머나' 하면서 놀랄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 한곡으로 가요계의 신세대 트로트 라는 새 장르를 연 가수 장윤정씨!..

     

     

    하지만, 처음 노래가 나왔을 때 음악관계자들의 반응은 참 싸늘했다고 합니다. 어떤분들은 대놓고 "내가 이노래가 뜨면 손에 장을 지진다.!" 이랬다고 합니다.

     

    사실 어머나가 장윤정씨이라는 가수를 만나기 전까지 과정을 보면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

     

    이곡이 원래 작곡가가 윤명선씨인데 일본에서 활동중인 계은숙씨를 위해 만든곡인데 '가사내용이 너무어리다.' 이런 이유로 이후에 주현미씨 등 몇몇 가수들에게 거절 당하고 장윤정씨한테 이 노래가 갖다고 합니다.

     

     

    장윤정씨도 처음에는 어머나를 부르기 싫어서 사흘밤을 울었다고 합니다. ㅎㅎ 젊은 트로트가수가 없었던 시절이니까 "잘될까?" 뭐 이런 저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하지만, 어머나는 세상에 쑥~ 나오나마자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음악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의 인기를 얻게 되구요, 당시 각종 음악프로그램의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민트로트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장윤정씨가 8살때인 1988년에 KBS의 전국노래자랑 평택편에 출전을 했는데 탈락을 했데요, 심사위원들이 노래는 잘했는데 너무 나이가 어려서 "다음에 커서 와라 애야!" 이랬답니다.

     

    그래서 커서 왔는데 그곳이 KBS가 아닌 MBC로 왔는데, 1999년에 그니까 11년 후에 MBC강변가요제에 나와서 대상을 받고, 가수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윤정씨는 예전에 MBC '서프라이즈' 라는 프로그램에 재연배우로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