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악석(看無惡石)/수석자료와정보

가공유무에 의한 분류

용흥 2014. 7. 6. 10:49

수석은 원칙적으로 자연석이어야 하고 어느 정도의 손질은 허용된다. 가공의 허용 범의에
대해서는 전부터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고 단지 가공의
유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1) 자연석(自然石)

     자연석이란 인공을 가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돌을 말한다. 자연석이 형, 질, 색에서 모두

     완벽 하다면 가공할 필요가 없지만 강에서 탐석된 돌은 물때나 모래 등이 돌틈에 끼어

     부득이 씻거나 털어 내지 않을 수 없다. 산돌〔山石〕이나 토중석의 경우에는 표피에 묻은

     흙을 털어 내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러한 경우는 자연석으로 취급한다.

 

2) 가공석(加工石)

    돌 자체의 형태는 수정하지 않지만 광택을 내기 위해서 연마 가공(冊歷加工)을 하거나

     경석(景石)의 경우 앉음새를 좋게 하기 위해 밑부분을 절단하여 가공한 돌을 말한다.

 

3) 조형석(造形石)

    인위적으로 모양을 수정해서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진 돌을 말한다. 엄밀히 말해서

    수석이라고 할 수 없다.
    자연석을 인위적으로 가공하는 것은 애석의 취지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자연을 거스르고

    망가트리는 행위일 것이다.
    특히 요즘은 가공이나 조형 기술이 발달하여 산돌(山石)을 강돌(江石)처럼 만들어

    유통하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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