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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린지 당체'

용흥 2014. 8. 2. 15:30

 

 

'뭔 소린지 당체'

 

깨밭을 매던 할머니는 자꾸 호미로 맨땅만을 계속 찍고 있었다.
저 건너에 새로 우뚝 선 5층짜리 건물에 웬 차들이 쉴 새 없이 들락날락 하니...
자꾸 시선이 그리로 갈 수밖에...


승용차에는 이상하게도 꼭 남자하나와 여자 하나가 타고 있능기라...

’도대체 뉘 집인데 차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꼬...
밤엔 잠도 안자고 들어가고 나가니 웬 조화일꼬...
어째 또 차 마다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씩 일꼬...
들어가는 승용차는 갈기갈기 찢어 펄럭이는 커튼을 뚫고 자취를 감추고...

 

그 때였다.
젊은 청년 하나가 깨밭 옆길을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젊은이를 불러 세우고
"~ 젊은 양반 뭐 좀 물어 봅시다."
"... 할머니..."

 

"다른 게 아이고, 저 저기 저 집은 뭘 하는 집인디...
무슨 일로 차들이 밤낮 없이 드나드는 것인디?"

총각은 할머니의 물음에 난처해졌다.뭐라고 설명할지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데...

", 묘해... 차에 탄 사람은 똑 같이 남자 하나, 여자 하나씩 타고 있던데...
젊은이는 알 것도 같은데... 젊은이도 모르것오?"
이 때다.

 


젊은이는 허벅지를 탁 쳤다. 기가 막힌 대답이 생각났던 것이다.
"할머니, 저 집이 뭐하는 집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하여간 들어가는 사람은
<선 놈들이구요>

 나오는 사람은요, <일 본 놈들이어요> ㅎㅎㅎ 아셨죠?"

젊은이는 웃으며 사라진다.
할머니는 깨밭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들어가는 놈들은<조 선놈들>이고 나오는 놈들은<일 본놈들>이라...

"뭔 소린지 당체... "

 

 

 

미술가.음악가

 

학교에서 돌아온 철식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엄마는 미술가가 좋아요, 아니면 음악가가 좋아요?
그러자 잠시 생각한 엄마가 답했다.
“그야 물론 둘 다 좋지.
그러자 철식이는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내보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미술-, 음악-가’.

 

 

 

 

 

 

실 수

여고 체육시간, 선생님은 스포츠 무용 비디오를 틀어 주려다 실수로

그만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 줬다.
학생들 사이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선생님은 비디오를 잘못 틀어 놓은 걸 몰랐다.
선생님은 시끄럽다는 듯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조용히 하고 잘봐! 이따가 거기에 나온 동작시켜서 못 따라하면
혼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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