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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어

용흥 2014. 8. 10. 07:30

 

 

 

그럴 줄 알았어

 

노부부가 TV 앞에 앉아 있었다.
아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남편이 물었다.

"당신, 주방에 가는 거요?"

아내가 대답했다.

"그래요.그런데 그건 왜 물어요?"

남편이 말했다.

"그럼 오는 길에
냉장고에 있는  빵과 우유를 갖다 주겠소?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서 가요"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말아요!!"

잠시 후...

부인은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왔다

남편이 말했다.

*

*

*


"그것봐,  소금은 안가져왔잖아"

적어 가시라니깐... ㅋㅋㅋ

 

지하철에서

 

 

 

저 번주에 내가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중에

내 옆에는 커플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 한 어르신이 졸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맞은 편에도 한 나이 드신 어르신이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이 커플이 애정 행각을 무지 심하게 하는거죠.

 

처음에는 좀 부럽기도 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구나,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점점 도가 지나치게 소리까지 쪽쪽 내면서 키스를 하는거죠,

눈살 찌푸려지는데 갑자기 맞은편에 어르신이 크게 소리치면

 

ㅆㅂ 여기가 모텔이냐 여관방이냐

 

커플은 너무 당황하였습니다.

지하철 모든 사람들이 커플을 쳐다보자,

커플은 더욱 더  마음이 불안하고,

점 점 초초해졌습니다.

 

근데 근데  갑자기 옆에서 졸고 계시던 어르신이

내가 여기서 졸던 자던 뭔 상관이여 ㅆㅂ하며 소리치면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지하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서 다들  빵터지게 웃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