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악석(看無惡石)/수석자료와정보

수석의 평가

용흥 2014. 7. 12. 18:56

수석의 평가

▶ 왜 필요 한가

수석은 결국 감상이 목적이다
감상의 주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감상의 시각 차이가 있다
그래서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도 형, 질, 색, 크기, 기타 순으로 구별된다
수석의 전체를 이루는 바탕일 뿐 아니라 피부조직의 섬세한 변화나 그 자체 또는 감상의 흥취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색은 형태의 품격이나 운치 입체감을 높여 줄 뿐 아니라 감상에서 쾌감이나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수석의 견고성, 응축미, 품격을 결정케하는 데는 크기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이러한 수석감상에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수석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향상에
뒷받침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 평가 방식

수석의 종류는 산수경석, 형상석, 문양석, 추상석,
기타(이상의 장르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극히 의외성을 지녀 미적 쾌감을 충족시키고 자연에 신비감에 도달케 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여기서는 수석은 의외성과 복잡성 또는 미묘성과 상이성 등을 보다 쉽게 구분하고자 제1요소, 제2요소 제3요소, 제4요소로 구분하였다.
각 요소는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이는 형태가 요구하는 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요소들을 참조 한다면 자신의 수석을 평가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번호는 산수경석의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하겠다.


▶ 채점의 요령

* 100점(A), * 80점 이상(B), * 50점 이상(C), * 50점 이하(D)

▶ 구분

▷ 산형,폭포형
- 원형근경의 산형으로 단봉, 쌍봉, 연봉, 험산, 섬형 등 기타 근경폭포로서 직하폭, 곡폭, 외줄기폭, 쌍폭,
갈기폭, 분수폭, 계류, 움폭(숨은폭), 기타

▷ 호수형
- 원형근경의 호수로서 산정호, 평야호, 기타

▷ 평원형
- 원형 중경의 평원으로서 저평원, 고평원, 토파, 기타

▷ 부분적인 경관
- 옹달샘, 담, 계류, 기타

▷ 기형적인 경관
- 고담, 단형, 고평원, 돌출바위, 처마바위 기타

◈ 산수경석의 종류

산수경석의 평가는 산수 풍경을 연상케하거나 방불케하는 돌로써 수석의 운치와 격, 요소간의 통일성을
나타내는 조화미와 산수의 정취를 나타내는 風情美, 안정감과 평안감,
자연스러움을 내는 기세를 제 1요소로 한다.

제2요소는 수석의 안정감, 무게감, 격, 자연스러움을 보기 위해 두께, 밑면, 좌우 마무리, 뒷면을 본다.

제 3요소는 수석의 기세, 생동감, 박력을 보기 위한 사선, 사면, 쏠림(뒤틀림, 기울림, 넘어짐)을 본다.

제 4요소는 기본적인 요소인 질, 색, 크기를 본다.

그러나 요소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그 부분을 극복하고도 남을 뛰어난 점이 있으면 충분히 극복된다.
부분적인 경관으로 물고임류의 옹달샘, 담, 기타의 빼어남, 단애(절벽류), 단석류, 평원석류는 뒷면이
수직에 가깝더라도 알맞은 기복이 있고 虛한 맛이 보이지 않으면 이를 용인한다.
또한 기형적 공간으로서 단형, 돌출바위, 처마바위, 고담(高潭)이나 고평원(高平原) 등은 밑면이 다소
허약하더라도 전체의 형태가 안정감이 보이고 자연스러우면 그대로 용인한다.


■ 제 1요소의 평가 기준

1.조화미(調和美)
- 변화미와 단순미가 있는 돌로서 각 요소간에 뛰어난 격조를 이루고 있다.(A)
-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B)
- 다소 조화미가 흐트러진 부분은 있으나 감상할 만하다.(C)
- 요소간의 조화미를 찾아 볼 수 없어 거부감이 일어난다.(D)

2. 경정미(景情美)
- 실경, 비경의 경정미를 흠뻑 느끼게 한다.(A)
- 실경, 비경의 경정미가 짙게 배어나고 있다.(B)
- 부분 부분 경정을 느끼게 하여 감상할 만하다.(C)
- 극히 부분적으로 경정미가 보이나 너무 허약하다.(D)

3. 균형미(均衡美)
- 빈틈없이 질적, 양적, 균형미를 이루고 있어 더없이 자연스럽다(A)
- 알맞게 균형잡혀 있어 편안해 보이고 자연스럽다.(B)
- 부분적으로 약간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으나 그런 대로 감상할 수 있다.(C)
- 전혀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눈에 거슬린다.(D)

4. 기세(氣勢)
- 조금도 한 부분이 없어 생동감과 활력이 넘친다.(A)
- 생동감과 활력이 알맞다.(B)
- 부분적으로 활력과 생동감이 떨어지거나 감상적 가치가 있다.(C)
- 조금도 생동감이나 활력을 느낄 수 없다.(D)

■ 제 2요소의 평가 기준

1. 밑면
- 밑면이 반듯하여 다양한 연출의 묘를 살릴 수 있다.(A)
- 약간의 굴곡이 있으나 돌에 알맞은 연출의 묘를 살릴 수 있다.(B)
- 밑면의 굴곡이 심하나 그런대로 연출이 가능하다.(C)
- 돌에 알맞은 연출이 전혀 불가능하다.(D)

2.두께
- 전후의 폭이 알맞아 중후한 멋과 안정감이 넘치고 있다.(A)
- 전후의 폭이 적당하고 안정감과 무게감이 있다.(B)
- 전후의 폭이 어울리지 않은 부분이 있으나 감상적 가치가 있다.(C)
- 전후의 폭이 너무 두텁거나 엷어 보여 눈에 거슬린다.(D)

3. 좌우의 마무리
- 양쪽 끝에 힘이 여미고, 안으로 포근히 휘어감아 있어 더 없이 평화로워 보인다.(A)
- 양 끝에 힘이 있고 안으로 알맞게 휘어감아 포근해 보인다.(B)
- 양끝이 그런대로 마무리되고, 비록 휘어감지는 않았으나 감상할만한 가치가 있다.(C)
- 양끝이 완전히 뒤로 돌아가고 힘이 없다.(D)

■ 제 3요소의 평가기준

1. 사선(斜線)
- 어느 한곳도 선의 단절이 없어 활달하고 박력이 넘친다.(A)
- 부분적으로 약간씩의 단절감은 있어나 활달하고 박력이 있다.(B)
- 선이 단절되어 활달함이 부족하나 그런대로 감상 할 만하다.(C)
- 눈에 띄게 선이 단절되어 불쾌감이 앞선다.(D)

2. 사면(斜面)
- 어느 한곳도 사면이 보이지 않아 허전한 구석이 없고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A)
- 일부에 약간의 사면이 보이나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고 오히려 생동감이 있다.(B)
- 부분부분에 사면이 눈에 띄나 그런대로 감상할 수 있다.(C)
- 한눈에 사면이 눈에 뛰어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D)

3. 쏠림
- 어느 한곳도 뒤틀리거나 기울어 지거나 넘어지는 부분이 없어 기세가 넘친다.(A)
- 어딘가 약간은 쏠린 부분이 있는 듯하나 기세를 죽일만큼 결함으로 느껴지지 않는다.(B)
- 더러 기울거나 뒤틀리고 넘어지는 부분이 있어 기세를 죽이고 있으나 그런대로 감상할 만 하다.(C)
- 눈에 띄게 한곳으로 쏠려 맥이 빠진다.(D)

4. 가림
- 시야가 훤히 틔여 산뜻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A)
- 약간 뒷면을 가린 부분은 있으나 조금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B)
- 시야를 가른 부분이 눈에 띄나 감상할 만하다.(C)
- 전면이 뒤를 완전히 가려 답답하다.(D)

■ 제 4요소의 평가기준

1.질(質)
- 피부조직이 매우 치밀하고 섬세하여 침착한 맛과 견고한 맛을 풍긴다.(A)
- 피부조직이 치밀하고 섬세하다.(B)
- 피부조직이 거칠어 정갈한 맛을 덜하나 감상할 만하다.(C)
- 피부조직이 거칠 뿐 아니라 견고함이 없어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D)

2.색(色)
- 묵색, 진묵색, 청색, 진청색, 갈색, 진갈색, 묵갈색, 녹색, 진녹색, 진회색, 기타의 색으로
윤기가 흐르고 깊고 맑다.(A)
- 이상의 색으로 깊고 전갈하여 친근감이 있다.(B)
- 이상의 색으로 윤기는 없으나 무거운 맛은 깊어 감상적 가치가 있다.(C)
- 윤기가 전혀 없어 병적인 색으로 천박해 보인다.(D)

3. 크기
- 35cm~25cm내외(A)
- 25cm~17cm내외(B)
- 35cm~40cm내외(C)
- 15cm~40cm내외(D)

★ 판정

- 합 1,200 점 이상 일 때(명품석)
- 합 1,059 점 이상 일 때(준명품석)
- 합 900 점 이상 일 때(보통석)
- 합 750 점 이상 일 때(보통석 이하)
※ ( )안은 가칭
※ 크기는 형태에 따라 가감될 수 있다.

이상의 기준에서 벗어남이 있더라도 이 결함들을 극복하고도 남을 뛰어난 요소가 있거나,
기상 천외한 수석에 한하여는 이 기준을 적용받지 않을 수도 있다